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개발 일기

맥북 배터리 자가교체기

hazimenya 2019. 8. 26. 21:55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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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느날 부턴가 화면을 닫으면 틈이 생기고 누가봐도 볼록 튀어나온 것 같아 보이기 시작했다. 그러하다 배터리 스웰링 현상이 일어나는 바람에 노트북 외관, 기타 부품에 영향을 주기 시작한 거시다.

처음엔 수리 견적을 공인 A/S 센터에 방문했었고 26만원이라는 충격적인 가격을 들을 수 있었다. 너무 비쌌다. 

그리하여 배터리 자가 교체를 하기로 결심했고, 약 8만원이라는 비용을 투자하여 필요한 최소 준비물을 모을 수 있었다.

하판의 나사를 조심스레 풀으려는 순간 얼마나 부풀러 올랐던지 하판을 손을 안대고도 자동으로 벌어져 버렸다. 

덕분에 하판을 뜯는데는 힘이 전혀 안들어갔었지만 배터리 상태를 보니 안터진게 정말 다행이라 할 정도로 부풀어 올라 있었다.

배터리가 왜 터지는지 알 것 같았다.

일단은 기존 배터리를 제거해야 했다. 배터리와 본체가 양면테이프로 대단히 세게 붙여 있으므로 유튜브를 보니 다른 사람들은 껌때기 같은 도구가 있었지만 지금 현 상태에선 구하기가 어려웠으므로 주변에 돌아댕기는 얇은 플라스틱 출입증 카드를 이용하기로 했다. 유니티 고마워요!

본 작업만 40분 정도 소요되었다.

잘 못 건들면 터질까봐 긴장되었지만 다행이도 무사히 제거를 할 수 있었다.

정말 많이 부풀어 있었다. 얼른 새 배터리로 갈아 끼우자

편----안

이후 하드웨어 테스트를 돌린다음 모든 것이 정상임을 확인하고, 정상적인 사용이 가능했다.

 

정말 한 번쯤은 해볼만 하지만 두 번은 하지 않았으면 하는 경험이었지 않나 싶다. 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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